안희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희정 "저를 고소한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약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내가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가족들 때문이다.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겠는가.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이제 갈 수가 없다. 부모님 댁으로 가고 싶어도 집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칠 테니 나는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 씨가 고소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휴게소 주차장을 서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