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gry_witch_story/## Witch News_ Tip!!

상품권페이 "갑질 진상규명" 그것이 알고 싶다.

관행(慣行).

바람직하지 않은 관행은 일부 소수에게만 적용 시킨다. 부정한 현실을 ‘관행’으로 덮고 비리의 현장을 ‘관행’으로 무마하고 늘- 강자의 주특기. ‘관행’은 강자독점의 다른 말이다. '상품권 페이' 로 상처받은 '병'들의 현실 힘없는 약자를 대상으로 한 관행의 경우, 그것은 틀림없이 약자의 불리를 전제로 한 권력 지배의 수단 혹은 부당권력행사이며 이것이야 말로 적폐적인 현실인 것이다.

 

상품권 페이?

일명 '상품권 페이'라고 알고 계시나요? S방송사에서 일한 프리랜서 카메라 촬영감독이 상품권으로 임금을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S방송사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S방송사는 '상품권 페이'가 관행 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이후 보도에서도 방송계의 부당한 대우와 '갑질' 을 고발하고 나섰다. 그마저도 나눠서 지급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방송사를 떠도는 '관행'이라는 적폐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적패 청산하겠다던 SBS, 비정규직에겐 여전히 적폐진행중. 상품권 입금 갑질 진상규명하자.' 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옸으며, 마감은 오는 2월 10일까지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정부 각부처의 개선방안을 듣고, 비정규직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들었으며 좋겠다. 무섭다. ‘관행’이라는 병은 촛불이 밝힌 이 변화·쇄신의 시기에도 아직 이렇게 방송업계 내부에 적폐가 되었으면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도 지난 11일 ‘‘상품권 급여’ 방송사 ‘갑질’ 정부 조사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냈다. 

민언련은 ‘갑질 사실을 폭로한 기사를 보고 제보자 색출에 나섰음에도 SBS 사측이 대책을 내놓지 않은 건 큰 문제’ “SBS는 ‘상품권 급여’ 실태 조사와 재발 방지 약속에 앞서 제보자가 느꼈을 위협과 폭력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 와 함께 이번 제보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먼저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말 믿어 보고 싶은 대목이기도 한다. 과연 지켜 질것인지, 궁굼하다.

 

"타사 방송사도 다르지 않다"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

갑을은 공모해 책임을 회피할 것이며, 모든 걸 병의 탓으로 돌린다. 협박에 가까운 언어로써 문제를 덮고 상황을 봉합하려 한다. 물론, 이 또한 강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전형적 위기관리, 사태 처리의 관행이다.  “더러운 적폐의 민낯”이라는 자평을 내놓았을까?

관행이라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닌것 같다.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자들이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한다. 아울러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주제작사 급여 정산 체계를 개선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 이다.

 '병'들에게 과연 봄이 올까. 병들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미래를 위해, 병들을 억압하는 관행의 적폐, 적폐의 관행 청산을 위해. 우리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함께 할 건가. 할 수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