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블럭버스터 판타지 신파, 실망
몇년전 웹툰 '신과함께'는 정말로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그런 한편의 드라마였다. 나는 신과함께가 영화로 만들어 진다기에 기다렸다. 너무 오랜 기다림의 지쳤던 것일까? 돈을 지불하지 않아서 였을까?
'원작과 다르다'라는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꼭 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던차라, 보게되었다. 궁굼했다.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봤던터라 독자로써 기대하는 바가 달랐다. 신파는 신파대로 눈물짜는데 성공했지만 지옥이야기와는 별개로 무난한 스토리라는게 나의 결론이다. 7개 지옥도의 재미는 영화의 배경에 불과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
이야기는 역시나 신파위주였으며, 무척 공들인 신파라는 생각에 작가의 노고는 인정하나, 꼭 이렇게 좋은 지옥컨텐츠를 그 신파를 쓰기위해 배경으로만 낭비해야만 했을까?
보통의 죽음을 경험한 누구라도 그런 신파를 쓴다면 그건 그나름대로 볼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원작을 그렇게 쓰는건 너무 아까웠었다. 게다가 제일 이성적인 리더 강림은 왜 이렇게 쉽게 이승일에 개입하는거지?
이성따윈 토네이도에 날려버린걸까? 원귀의 내용이 너무 크게 차지하는 바람에 영화는 갑자기 해리포터 어벤져스급의 이승판타지가 되어버렸다.
감동의 도가니였던 원귀의 현몽은 왜 갑자기 성사된거지? 자홍은 지옥에서 개고생하며 겨우 현몽할까말까 하고 있는데 원귀는 어떻게 그렇게 쉽게 현몽이 될걸까? 그리고 2편을 위한 떡밥은 참 바쁘게도 뿌려대러라... 결국 하정우가 메인주인공이고 차태현은 무기력한 중생에 불과한 이 사태를 어쩔거야.
너무 기대가 큰걸까? 마요미 등장의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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